'변영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2.20 재일 조선인 위안부의 지지 않은 싸움
  2. 2009.02.20 예비 대학생, 창조적 문화생산자가 되라!
  3. 2009.01.19 박찬욱과 하정우의 친구들
2009. 2. 20. 11:07

재일 조선인 위안부의 지지 않은 싸움

[독립영화로 말하다]안해룡,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의 투쟁'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안해룡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다룬다

▲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의 투쟁'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안해룡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다룬다



                                  박혜미_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의 투쟁'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안해룡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다룬다. 일본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 할머니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안부 신고전화를 통해 알게 된 송신도 할머니의 증언 취재로 시작된 송신도 할머니와 지원 모임의 관계는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재판과 강연, 대담, 농성, 시위에의 참여 등 활발한 활동과 투쟁을 통해 끈끈해진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을 통해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송신도 할머니의 이 말처럼 이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언제까지나 녹슬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익숙하게 느껴지는 주제이다.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3부작을 통해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고통스러운 몸과 기억을 목격했고, ‘나눔의 집’에서 그녀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비단 <낮은 목소리> 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역사적 진실로 입증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아직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벌써 850차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낯선 일이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끈질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싸움에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에 주목하고 이를 관객들에게 상기시키는 영화이다. 

변영주 감독이 <낮은 목소리> 3부작을 통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손녀처럼 각기 다른 몇 명의 일본군 위안부 여성의 삶의 궤적을 따라갔다면,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송신도 할머니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싸움과 투쟁이 무엇을 남겼는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계속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열여섯 살에 중국 무창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던 할머니의 피해 증언보다는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과 송신도 할머니의 만남, 그리고 집회나 강의 등 피해 체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송신도 할머니가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 할머니와 지원 모임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에 더 애정어린 시선을 쏟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주인공인 송신도 할머니 역시 전쟁의 피해자이기보다는 거침없고 당당한 말투와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그러면서도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품을 가진 여성으로 그려진다. 재판에 패한 후 침울해진 집회장의 분위기를 살려내는 힘찬 발언이나, “바보 같은 전쟁은 두 번 다시 하지 마라!”는 따끔한 외침,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매력적인 할머니의 모습은 그녀가 가진 당당함과 웃음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에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역사적 증언으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사람들에게 이해받으면서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시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송신도 할머니는 피해 체험을 토로하고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상처를 회복해나가고, 끝까지 함께 싸운다는 각오를 나누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원 모임과도 조금씩 신뢰관계를 쌓아간다.

일본의 시민단체와 개인 670여명의 자발적인 모금과 참여로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송신도 할머니의 목소리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울림을 주었음에 틀림없다.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2007년 8월, 도쿄에서 첫 상영회를 열었고 작년까지 80여 차례가 넘는 상영이 일본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영화배우 문소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2월 26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봉. 문의: 02-778-0366 

 

* 이 글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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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0. 11:02

예비 대학생, 창조적 문화생산자가 되라!

‘예비 대학생을 위한 문화 생산자 프로젝트’
                                                                                                                                        박휘진 기자
'예비대학생을 위한 문화생산자 프로젝트'가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연대 신촌 캠퍼스와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진행된다
▲ '예비대학생을 위한 문화생산자 프로젝트'가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연대 신촌 캠퍼스와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진행된다

외고와 과학고를 비롯한 특목고 열풍은 한국 청소년들에게 깊은 다크 서클을 선사했다. 대학도 모자라 고등학교까지 그들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그들의 입시전쟁은 3년에서 6년으로 연장되었으니, 어찌 그들의 얼굴빛이 밝을 수 있을까.

어찌됐든 2009년의 입시전쟁은 일단락됐다. 결과가 어찌됐건 이제 입시걱정은 할 필요가 없으니, 이제 그들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할 것이다. 오마이뉴스와 연대 문화인류학과에서는 입시지옥의 긴긴 터널을 막 빠져나온 그들을 위해 “예비 대학생을 위한 문화 생산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짧게는 1년간, 길게는 12년간 문제집 속 글자에만 고정시켜야만 했던 그들의 시선을 자신의 삶으로 돌려주기 위한 첫 시도가 될 이 행사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연대 신촌 캠퍼스와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우석훈(‘88만원세대’저자, 연대 문화인류학과 강사), 공지영(소설가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저자), 변영주(영화 감독 ‘낮은 목소리' '밀애' '발레교습소'), 황윤(다큐멘터리 ‘어느 날, 그 길에서’ 감독), 안주식(kbs스폐셜 pd), 연상호(애니메이션 <지옥>, <사랑은 단백질> 감독), 노리단(뮤직퍼포먼스 그룹, 사회적 기업 제 1호) 등 총 6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문화 생산자 프로젝트’는 우석훈의 '명랑 강의'와 6번의 강의와 워크숍, 8개 팀별 프로덕션 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별 워크숍은 각종 매체를 이용한 ‘자기 표현’과 소통을 목표로 하는 제작 프로그램으로 직접 문화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정미소 jms85@ohmynews.com, 홈페이지: 문화 생산자 프로젝트 온라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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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9. 14:45

박찬욱과 하정우의 친구들

200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월 29일부터

‘2009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오는 1월 29일(목)부터 3월 1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 ‘2009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오는 1월 29일(목)부터 3월 1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김나라 기자

‘2009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오는 1월 29일(목)부터 3월 1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고, 영화 다양성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의 모임인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을 주축으로 열리는 영화제다.

올해는 ‘공간의 발견, 행복의 시네마테크’란 슬로건으로 ‘시네마테크 친구들’의 대표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지운, 류승완, 변영주, 전계수, 홍상수 등 영화감독과 안성기, 권해효, 하정우 등 배우, 그리고 영화평론가 김영진 씨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네마테크 친구들’이 직접 고르고 프로그래밍한 국내외 영화 총 26편이 소개된다. 

영화인들이 고른 작품을 소개하는 '친구들의 선택' 섹션에서 <선셋대로>(1950),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 <캘리포니아 돌스>(1981), <미드나잇 카우보이>(1969), <히스 걸 프라이데이>(1940) 등이 상영되며 ‘할리우드 고전 컬렉션’ 섹션에서는 <선라이즈>(1927), <분노의 포도>(1940) 등 1920~1960년대 할리우드 거장들의 작품 4편을 소개한다.

또 박찬욱, 오승욱 감독이 직접 프로그래머로 참여한 ‘최선의 악인들’ 섹션에서는 <밤 그리고 도시>(1950), <그랜드 뷔페>(1973), <구멍>(1960), <들판을 달리는 토끼>(1972) 등 6편이 상영될 계획이다.

배우들이 구매하여 기증한 영화를 상영하는 ‘천사들의 선택’ 섹션에서는 <무셰트>(1967)가 상영된다. 올해는 이나영, 김강우, 김주혁, 박해일,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씨가 참여했다.

더불어 관객들의 참여로 꾸며진 ‘관객들의 선택-우리 시대의 영화’ 섹션도 마련되어 있다. 이 섹션에서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와 온라인 카페, 상영관 내 게시판 투표를 통해 1위로 선정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열대병>이 상영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총 30여 명의 영화감독, 배우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하는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사진전’이 상영관 로비에서 열리며, 시네마테크의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는 두 번의 포럼도 마련되어있다.

한편 영화제측은 지난 1월 14일(수) 오후 3시 인사동에서 박찬욱 감독, 전계수 감독,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홍록 서울아트시네마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제의 취지와 시네마테크에 대한 후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프로그램 소개 및 2009년 시네마테크의 새로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문의: 02-741-9782(서울아트시네마)

영화제측은 지난 1월 14일(수) 오후 3시 인사동에서 박찬욱 감독, 전계수 감독,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홍록 서울아트시네마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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