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3 16:50

예술위 내홍, 위원장이 책임져야

오광수 신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고 있다.
▲ 오광수 신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 김용태, 이하 민예총)은 13일 논평을 통해 신임 예술위 3대 위원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예술위 내부갈등의 해결이라고 밝혔다.

민예총은 우선 “오 위원장의 임명으로 선장없는 배와 같이 표류 중이던 예술위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신임위원장이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심사와 지원방식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예술의 생활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예술 재원 확보 등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예술위의 숙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사무처장 임명건으로 발생한 노동조합과의 갈등은 당사자로서 책임있는 해결을 요구했다. 민예총은 ‘분명 새 위원장으로 확정되지 않았던 직무대행 시절에 이뤄진 윤 사무처장 임용은 그간의 절차나 과정을 무시한 월권’이라며 “오 위원장은 이런 내홍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태 해결에 임해야 할 것이다.”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민예총은 “예술위 내부 갈등은 예술위 자체 뿐만 아니라 예술위에 젖줄을 대고 있는 순수창작예술인 모두에게 매우 불행한 사태”라며 “위원장은 어떤 정치적 고려를 털어내고 그야말로 예술계를 살려내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임할 것”을 권고했다.

오광수 위원장은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지난 1월 윤정국 사무처장 임명과 관련하여 예술위 노동조합과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예술위 노동조합은 ‘직원선발 시 노조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았고, 새로 임명될 위원장과 일을 하게 될 사무처장을 직무대행이 선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출근저지투쟁과 농성을 계속해 왔다.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