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0 08:02

담배공장? 이제는 문화창조발전소! - 대구 문화창조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예술난장프로젝트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예술난장프로젝트를 연다.
▲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예술난장프로젝트를 연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은 1939년 폐쇄된 기차역이었고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1947년에 지어진 화력발전소였다. 쓰임이 다한 건물 위에 지어진 두 미술관은 이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예술 공간이 되었다. 이처럼 수명이 다한 옛 건물을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려는 시도가 한국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사례 중 하나인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예술난장프로젝트를 연다. 

대구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KT&G(옛 담배인삼공사) 연초제조창은 1996년 문을 닫는 한국의 첫 담배공장으로 1923년부터 약 70년간 담배를 생산해왔다. 대구시는 1만 5176㎡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담배공장 2동을 리모델링하고 야외공원을 조성하여 문화창조발전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 원하는 예술 공간은 일상과 분리된 채 소위 예술가라 불리는 사람들만을 위한 예술 공간이 아니다. 장르를 허물고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 간의 경계를 벗어난 열린 공간을 원하고 있다. 이런 취지를 알리고자 문화창조발전소에서는 지역 문화인, 예술인, 시민들이 함께하는 예술난장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체험, 전시, 예술장터, 공연, 퍼포먼스 5개 영역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대략 2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게릴라리그의 미술 작품 전시에는 현장에서 그래피티 체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전문가 및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참여하는 사진 전시 한편에서는 즉석 스튜디오도 마련되어있다.

공연무대는 좀 더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그래피티 퍼포먼스와 함께 하는 힙합 공연, 인디락밴드와 어우러진 힙합공연 등 다양한 힙합무대가 마련되었다. 힙합공연이 비교적 젊은이들을 위한 공연이라면 건훈씨, 토마토 먹는 고양이 포크 공연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공연으로 대기 중이다. 뿐만 아니라 풍물 굿 공연과 실내악단 공연도 함께 준비되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카페(http://cafe.naver.com/dgartplan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2008-10-09 오후 3:40:20   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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