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7 09:27

고구려의 밤하늘엔 무슨 이야기가 있었을까?

[신간소개]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외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 김일권, 사계절, 2008.

▲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 김일권, 사계절, 2008.


                                                   이주호 기자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
동양인이 바라보는 밤하늘 풍경과 서양인 눈에 비친 밤하늘 풍경은 어떻게 달랐을까? 현대인이 바라보는 별자리의 모습은 고대인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을까? 조선 시대 이후 중국인의 눈으로 별을 헤던 한국인들은 지금은 서양인의 눈을 빌려 오리온의 뒤를 쫓는 전갈과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의 자취를 더듬고 있다. 오래 전, 한국인의 눈에 비친 밤하늘 풍경은 어땠을까? 그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구려의 별자리와 별자리에 담긴 신화를 다루고 있다. 벽화에 나타난 별자리의 모습을 세심하게 복원하고 재구성하여 고구려의 종교, 문화, 신비한 이야기들을 펼쳐 보인다.

김일권, 사계절, 값 29,500원.


『백조 액추얼리』
교량 건설을 전공하고 있는 요이치는 길을 가다 우연히 밧줄에 걸린 백조 한 마리를 구해준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찾아온 백조의 순수한 사랑 덕분에 요이치는 꿈을 이룬다는 것이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공유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럼 백조는 거품이 되어 사라졌을까, 요이치와 알까기를 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일본 순정만화의 기대주라고 하는 코다마 유키의 순정 만화. 가격에 비해 독서 시간이 허망하므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도록 주의.

코다마 유키, 천강원 역, 애니북스, 값 8,000원.


『울리지 않고 아이 버릇들이기』

곧 죽어도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아이, 친구를 때리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아이, 온 집안을 늘어놓고 혼을 내면 비명을 지르고 욕을 하는 아이, 얘들은 덜 맞아서 그러는 걸까? 눈 오는 날 발가벗겨서 현관 앞에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버릇이 고쳐질까? ‘울리지 않고 아이 키우기’ 열풍을 일으킨 육아교육전문가 엘리자베스 팬틀리가 체벌하거나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아이가 태어나고 첫 6년 동안 아이가 저지르는 일들 중에 정말 진심으로 부모가 화를 내야 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동은 ‘나쁜행동’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감정조절을 할 수 없는 시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행동이라 말한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필요한 교육과 구체적인 양육지침을 습득하여 제발, 이 아이들이 커서 국회의원 나서겠다고 하는 일 좀 막아 봅시다, 다들.

엘리자베스 팬틀리, 강명희 역, 값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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