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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2.06 가자 침공한 순간 더 이상 아우슈비츠는 없다
2009.03.25 12:35

[학술소식]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국경을 넘는 연대’ 외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는 3월 31일부터 사흘간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석학강좌Ⅱ'국경을 넘는 연대'를 개최한다
▲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는 3월 31일부터 사흘간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석학강좌Ⅱ'국경을 넘는 연대'를 개최한다

                                              박휘진 기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석학강좌 ‘국경을 넘는 연대’>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는 3월 31일부터 사흘간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석학강좌Ⅱ를 개최한다.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석학강좌에는 니시카와 나가오와 니시카와 유코가 초빙되었으며, 주제로는 ‘국경을 넘는 연대’가 선정됐다. 니시카와 나가오와 니시카와 유코는 강좌에 참여하는 3일간 ▲프랑스혁명 재론 ―혁명은 식민지주의를 극복했는가(니시카와 나가오) ▲국가와 가족 ―일본형 근대가족과 표상으로서의 주거(니시카와 유코) ▲국내(내적) 식민지를 둘러싼 고찰 ―식민지주의론의 심화를 위해(니시카와 나가오)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양대 비교문화역사문화연구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반일 감정 등이 여과 없이 통용되고 있는 사회, 즉 국민국가를 자명한 것으로 인지하면서 국민국가의 외부에 있는 타자를 배제하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나아가 국가 안팎의 식민지주의를 극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의:비교역사문화연구소, 02-2220-0545


<라틴아메리카 지역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3월 27일 서울대 인문대학 산양인문학술정보관에서 학술대회 ‘라틴아메리카 지역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와 지역연구’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연구의 새로운 모델’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사회와 지역연구의 방향성(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의 지역연구 조직화 및 후진양성 모델: 동남아연구 사례(전제성 전북대학교) ▲인문한국 해외지역연구소 운영경험과 제언(유승만 한양대 유라시아연구사업단) ▲라틴아메리카 지역연구와 범위 설정의 다양성 문제(박병규 고려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사업 통합 메트릭스 구축방안(이상현부산외국어대학교 HK교수) ▲ 국내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등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02 - 880-8065 


<이화학술원 강좌 ‘우주의 탄생’>

이화여자대학교 이화학술원은 3월 27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에서 제7회 이화학술원강좌 ‘우주의 탄생(The Beginning of the Universe)’을 개최한다. 강사로는 이화학술원의 해외석좌교수이자,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신 조지 F. 스무트 교수가 초빙되었다. 문의:이화학술원, 02-3277-6576


<좌파의 역사 실험실, 라틴아메리카>

사회공공연구소는 4월 7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사회공공연구소 교육실에서 열린 강좌 ‘좌파의 역사 실험실, 라틴아메리카’를 진행한다. 강사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지낸 7년 동안 그곳에서 진행되는 과감한 대안 실험들을 경험한 라틴아메리카 전문기자 박정훈(사회공공연구소 연구위원)이 맡았다. 강연주제로는 ▲좌파의 역사 실험실, 라틴아메리카 ▲게릴라 혁명의 마지막 주자, 라울의 쿠바/ 자치 민주주의자, 사빠띠스따의 멕시코 ▲21세기 사회주의(?), 차베스의 베네수엘라 ▲현실주의 신좌파, 룰라의 브라질 등이 선정되었다. 문의:사회공공연구소, 02-83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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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6 16:57

가자 침공한 순간 더 이상 아우슈비츠는 없다

2월 5일 한백교회 안병무홀에서 열린포럼 ‘홀로코스트 종교를 넘어서’가 열렸다.  이날 임지현 교수는 '희생자 의식이 이스라엘이 죄의식 없이 총을 들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 2월 5일 한백교회 안병무홀에서 열린포럼 ‘홀로코스트 종교를 넘어서’가 열렸다. 이날 임지현 교수는 '희생자 의식이 이스라엘이 죄의식 없이 총을 들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2008년 12월 27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를 침공했다. 22일에 걸친 이 침공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서는 일반인을 포함한 약 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는 경악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UN에서도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침공은 중단되지 않았다. 왜 이스라엘의 젊은 군인들은 총을 들었을까. 아니 그보다 어떻게 그들에게 총을 겨눌 수 있었을까.

결국 또 다른 희생자를 양산해내는 희생자 의식 

임지현 교수(한양대)는 이스라엘의 ‘희생자의식 민족주의’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봤다. ‘홀로코스트와 희생자 의식 민족주의’발제에 따르면 1992년 이스라엘 사범대학교 학생들 여론조사에서 80% 이상이 자신을 희생자로 인식했다. 임 교수는 “나치 순혈주의에 의해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했던 유대인들과 1992년을 살고 있는 이스라엘 학생들 사이에 이제 어떤 연고도 남아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내재된 희생자 의식은 결국 오늘날의 사태를 빚어내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희생자 의식이 그들이 죄의식 없이 총을 들게 만들었다”며 그 기저에는 “다시는 홀로코스트를 겪지 않기 위해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치에 대한 반테제처럼 보이는 이들의 ‘저항적 민족주의’는 결국 그들을 가해자로 만들었다. 타자를 만들어내는 지긋지긋한 선긋기에 몸서리치던 희생자들은 어느 덧 스스로 그 선을 강화시킴으로써 역사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홀로코스트 신학과 홀로코스트 너머의 신학을 발표한 김진호 실장(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은 “왜 기독교인은 이스라엘에 우호적이고 팔레스타인에 무관심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실제로 아우슈비츠 이후에 유대인을 비난하는 것 자체가 신학에서 금기시되었다”며 이는 그리스도교의 반유대주의가 결과적으로 대량학살이라는 최악의 범죄로 이어졌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의 도피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유대인이 자신의 고통을 특화시키는 순간 더 이상 홀로코스트는 희생자의 담론이 아니며, 다른 희생자를 부르는 제국의 담론에 지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한 순간, 바로 유대인들에 의해 아우슈비츠는 역사에서 사라졌다.”고 역설했다.

게임의 법칙에서 벗어난 저항은 없는가

포럼을 찾은 한 시민은 “이 사태를 경험한 팔레스타인에서도 희생자 의식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희생자 의식이 또 다른 희생자를 불러 올 수밖에 없다면, 실천으로서의 저항의 근거는 어디서부터 찾아야 하는 것인가.”를 물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준영(아시아가톨릭뉴스 한국지국장)은 이에 “역사적으로 볼 때 집단적 박해에 집단이 저항해서 이겨낸 경우는 없었다. 그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가해자 집단을 해체시키는 것이고, 가해자 집단의 정체성을 해체시키는 것이다.”고 답했다. 임지현 교수는 “아마도 우리는 팔레스타인이 이와 같은 논리로 이스라엘에 대적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의 저항 민족주의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실제적 희생자들을 목도했으니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희생자 의식은 결국에는 스스로 가해자가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사회의 변화의 모습은 오랜 박해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결국 로마 제국에서 승리한 기독교의 방식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의 역사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이 포럼은 2월 5일 한백교회 안병무홀에서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의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임지현 교수 (한양대), 김진호 실장(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이 발제자로, 장석만 소장(충간문화연구소), 박준영 지국장(아시아가톨릭뉴스 한국지국장), 종명 스님(화계사 사회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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