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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1.19 예술의 네 가지 빛깔 - 예술경영지원센터 4인4색 전문가 대담, 내달 1일부터
2009.04.07 12:14

상상력 자극하는 도시를 꿈꾸다

도시공간연구소 창립 세미나 ‘도시공간의 실천적 재생: 다시 생각하는 도시’
박휘진 기자
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상길)가 3월 26일 희망제작소의 희망모울에서 창립 세미나 ‘도시공간의 실천적 재생: 다시 생각하는 도시’를 열었다.
▲ 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상길)가 3월 26일 희망제작소의 희망모울에서 창립 세미나 ‘도시공간의 실천적 재생: 다시 생각하는 도시’를 열었다.

『직선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우석훈은 그의 책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경제이성’이 아니라 ‘미학’이고, 이 시대에는 ‘성장의 미학’, ‘개발의 미학’만이 살아남았다”고 언급했다. 그가 말한 ‘성장의 미학’과 ‘개발의 미학’이 끔찍하게 혹은 아름답게 반영된 곳이 도시이다. 지금 우리의 도시는 어떤 모습인가. 사람들은 이 도시에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가.

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상길)가 3월 26일 희망제작소의 희망모울에서 창립 세미나 ‘도시공간의 실천적 재생: 다시 생각하는 도시’를 열었다. 도시공간연구소는 민간 싱크탱크로서 사회 각 분야에 대안적 정책을 제안해온 희망제작소에서 전문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개설한 연구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거창 갈계리 숲옛마을 만들기’, ‘강진 물길푸른 풍경만들기’, ‘우산슬로우월드 마스터플랜’ 등 공식출범 이 전부터 꾸준히 대안적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는 발제자 김상길 소장 외에도 김기호(서울시립대 교수), 이필훈(새건축사협의회장)과 온영태(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 안상수(홍익대 교수), 박영욱(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교수), 정영선(서안조경 대표) 등이 패널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상길 도시공간연구소소장은 발제를 통해 “도시의 공적 개발은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요구의 관점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검증 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초단기적으로 기획되는 공공사업이나 시민의 정주성을 전제로 하지 않는 뉴타운 등의 도시재정비사업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재개발을 하면 할수록 기존 주민들이 그곳을 떠나갈 수밖에 없는 도시에서 어떻게 문화가 자라날 수 있겠냐”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열풍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안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현행 법들이 막아서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 예로 아파트의 동간 규정과 발코니에 대한 규정을 들었다. “이미 용적율 등에 의해서 밀도가 정해진 아파트단지에서 각 동간의 거리를 전면 창이 있는 전면 이외의 모든 창이 있는 벽면을 건물 높이만큼 띄워야 하는 규정 때문에 도무지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는 독특한 좋은 외부공간을 만들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우리의 아파트들은 제각각 떨어진 섬처럼 존재할 수밖에 없고, 섬 같은 아파트에서 동질적 문화는 만들어질 수 없다”고 역설했다. 발코니도 마찬가지다. 아파트라는 건축 형태에서 유일하게 외부와 트여있는 공간인 발코니가 모두 내부로 편입됨으로써 외부와 내부는 칼로 잘라내듯 갈라지지 않았는가. 

김상길 소장은 “이렇듯 대안적 상상력을 담아내지 못하고 현실을 재구성할 뿐인 도시공간이 아니라, 실천적이며 생산적인 담론들이 담긴 도시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앞으로 도시공간연구소가 하는 일들은 이전 프로젝트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과 대규모 공적 개발들에 관심과 의식을 집중하면서 동시에 긴 호흡에서의 작은 대안들을 찾는 일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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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7:59

예술의 네 가지 빛깔 - 예술경영지원센터 4인4색 전문가 대담, 내달 1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융합의 시대, 예술의 가치를 말하다’를 12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층 테이크아웃 드로잉에서 개최한다
▲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융합의 시대, 예술의 가치를 말하다’를 12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층 테이크아웃 드로잉에서 개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4인 4색 전문가 대담 ‘융합의 시대, 예술의 가치를 말하다’를 다음 달인 12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층 테이크아웃 드로잉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각 계의 전문가들과 문화예술 현장의 연출가, 기획자, 경영자가 만나 예술의 가치와 미래에 대하여 생각을 나누는 자리”라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밝혔다.

이번 대담은 박원순(변호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문규(건축가,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배영호((주)배상면 주가 대표이사), 진중권(중앙대 문화연구학과 겸임교수) 등 네 명의 전문가가 각 주제별로 하루씩 맡아 진행한다.

먼저 박원순 변호사가 ‘예술, 사회와 소통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첫 번째 대담을 맡을 예정이며 최문규 교수는 ‘공간의 예술, 예술의 공간’을 주제로, 배영호 대표이사는 ‘예술, 경영을 디자인하다’를 마지막으로 진중권 교수가 ‘상상력의 확장인가? 예술의 과용인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담에 참가하려면 11월 26일(수)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교육/행사 참가신청’ 게시판에서 각 주제별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참석 가능하다. 문의: 02-745-3045

 


김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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