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3 11:19

진짜 삶을 담고 싶었던 다큐멘터리스트

사토마코토 회고전 인디스페이스에서 9일부터

사토 마코토 회고전이 1월 9일(금)부터 14일(수)까지 6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 사토 마코토 회고전이 1월 9일(금)부터 14일(수)까지 6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김나라 기자

사토 마코토 회고전이 1월 9일(금)부터 14일(수)까지 6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일본 다큐멘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사토 마코토는 수은 중독으로 고통 받는 아가노 강 주민들의 삶을 그린 <아가노 강에 살다>(1992)로 데뷔한 이후 지난 2007년 49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기 전까지 방송 다큐멘터리와 극장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회고전에 상영될 작품은 <아가노 강에 살다>(1992), <이상한 나라의 예술가들>(1998), <SELF AND OTHERS>(2001), <하나코>(2001), <아가노의 기억>(2004), <아웃 오브 플레이스>(2005) 등 6작품이다.

<아가노 강에 살다>는 감독이 3년간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만든 것으로 미나마타병에 걸린 주민들의 어두운 이미지가 아닌 그들의 생생한 삶을 따뜻하게 담아내 호평 받았다. 사토 마코토 감독은 이 작품으로 스위스리용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선댄스영화제,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랑스벨포를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또 12년 만에 만들어진 <아가노 강에 살다>의 후속편 <아가노의 기억>은 10여 년 전 영화에 출연했던 주민들 대부분이 세상을 뜨고 난 후 그들이 남긴 흔적과 기억, 그리고 <아가노 강에 살다>에 관한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상한 나라의 예술가들>과 <하나코>는 지적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다루었으며 <SELF AND OTHERS>는 일본 사진작가 ‘고초 시게오’의 사진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사토 마코토 감독의 마지막 작품 <아웃 오브 플레이스>는 ‘에드워드 사이드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한 영화다.

사토 마코토 감독은 ‘미나마타병 환자’와 ‘지적장애인’의 삶을 다루며 매체에서 왜곡하기 쉬운 이미지가 아닌 생동력 넘치는 진짜 삶을 영화에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회고전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가장 뛰어난 다큐멘터리 감독 중 하나였던 사토 마코토 감독을 기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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